원자재 등 수입가격 내리고,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수출가격도 떨어졌지만 수입가격 낙폭이 더 컸다
  • ▲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2.6으로 현행 방식 지수 도입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2.6으로 현행 방식 지수 도입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대금으로 매입할 있는
    수입 상품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122.6]으로,
    1년 전보다 12.2% 상승했다.

     

    이번 10월 지수는
    현행 방식의 지수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수출가보다 수입가가 더 큰 폭으로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한데다,
    수출물량이 늘어 소득교역조건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


       - 이현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

      

    수출물량지수
    1년 전보다 8.8% 오른 137.4로,
    역시 현행 통계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영상·음향기기(30.7%),
    수송장비(17.7%),
    섬유·가죽제품(16.3%) 등의 증가세가 컸다.

     

    수입물량지수
    117.3으로 1년 전보다 10.5% 올라 역시 최고치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위주로 한 일반기계(42.8%),
    석탄·석유제품(22.4%),
    섬유·가죽제품(20.7%) 등이 많이 늘었다.

     

    한 단위의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
    작년 같은 시기보다 3.2% 오른 89.2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산출한다.


    지수가 89.2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올해 10월에는 89.2개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