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승객 열차 문 끼어 사망
  • ▲ 지난 15일 사상사고가 발생한 정부과천청사역.
    ▲ 지난 15일 사상사고가 발생한 정부과천청사역.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코레일 열차에서
    80대 승객이 열차 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2분경
    오이도행 K4615전동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 김모씨(84세. 여)가
    과천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하차 중 사고를 당했다.

     

    전동차에서 내리던 중 문에 끼인 김씨는
    그대로 열차에 끌려가다,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에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코레일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시 출입문 기기나, 개폐장치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운행열차의 승무원 중
    기관사는 필수지정인원(파업 미참여 기관사)이고,
    전동열차 승무원은 교통대학교 학생이 대체 투입 중이었다."


    경찰은
    기관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