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18만9,4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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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제공

  
  
  올해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18만9,460원으로 전년보다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이
본격적으로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설 1주일 前 시점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의 구매비용(4人 가족 기준)을 예상해 보니,
전년보다 2.8% 하락한 18만9,46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제수용품 28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가격이 내리고 
6개 품목은상승하며,
12개 품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과일과 채소, 수산물이 2~9% 가격은 하락,
축산물은 평균 4%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의 경우 올해 무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며,
[배(5개/개당 650g 내외)]는 전년대비 32% 가량 내린
10,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5개/개당 330g 내외)]는 수확량은 늘었으나
폭염으로 제수용으로 쓰이는 대과(大果) 비율이 낮아
전년과 비슷한 14,7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생산량이 줄며 [단감(5개, 개당 180g 내외)]은
전년대비 18% 가량 오른 6,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저장 물량이 늘어난 [곶감(10개)]은 전년대비 9% 가량 가격이 낮아진
10,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채소 역시 산지 작황 호조와 재배면적 확대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금치(1단)]는 전년대비 25% 이상 내린 2,700원에,
[애호박(1개)]는 전년대비 24% 가량 내린 2,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사리(400g/국산)]와 [도라지(400g/국산)]는
올해 생육 부진과 채취, 건조 등 인건비가 오르며
전년대비 8% 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인 채소류 구매비용은 2%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돼지고기는 전년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수산물의 경우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의 경우 [산적(우둔)]은 1등급400g 기준 전년과 동일한 15,200원에,
[국거리(400g)]도 전년과 동일한 13,6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반면 돼지고기는 지속적인 돈가 상승으로
[돼지고기(후지/500g)] 기준 전년보다 25% 가량 오른
3,75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계란의 경우 수급이 안정되고
수산물 대체효과로 인해 난가가 상승하면서
[계란(30입/특란)] 기준 전년보다 15% 가량 오른
6,4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의 경우 올해 일본발 방사능 여파로 전반적인 수요가 줄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참조기(100g/1마리)]는 전년보다 19% 가량 내린 1,300원에,
[명태 전감(500g)]은 전년과 동일한 5,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떡국떡(1kg)]과 [전통한과(220g)], [밀가루(2.5kg)], [청주(1.8L)]등도
전년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