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인사 [신동빈 회장] 진두지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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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연합뉴스

  
  
  롯데그룹이 28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성과를 철저하게 반영,
  인력 배치에 심혈을 기울인 듯 승진 인사가 눈에 띈다는 반응이다.
  
  또한 카드 정보유출 등 이슈로 인한 위기관리 팀을 확대,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한 점이 돋보인다.

롯데그룹은 28일 총 214명에 대한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그 중 승진한 신임임원은 총 82명이다.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그룹의 정책을 책임지던
김치현 롯데 정책본부 사장은 신임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됐고,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관심의 대상인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인사가 보류, 유임된 상태다.

더불어 롯데그룹은 정책본부 운영실장에 황각규 사장을 임명했다. 

황 사장은 정책본부 산하 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전담하는
비전전략실(구 국제실)을 총괄했던 인물로,
2007년 대한화재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고
굵직굵직한 M&A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그룹 내에서 뼈가 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는
롯데쇼핑 슈퍼사업부문과 코리아세븐 총괄사장으로 보임 변경됐다.

이어 소 사장이 맡고 있던 롯데슈퍼와 코리아세븐 대표로 
롯데슈퍼 대표에는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이,
코리아세븐 대표에는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이 임명됐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해
그동안 일어났던 롯데쇼핑 세무조사,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 비리,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커뮤니케이션 실장에는 최종원 대홍기획 대표를 임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신격호 회장이 아닌
신동빈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롯데그룹 214명에 대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