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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기업 LG이노텍이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27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매출 6조 2,115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대비 매출 16.8%, 영업이익 76.1%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440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에 성공했다.
매출을 견인한 것은 광학솔루션사업이다.
세트업체 애플과 LG전자 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서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지난해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만 2조 5,2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상승한 실적이다.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패널의 증가도 한몫했다.
터치스크린과 반도체 패키지 등을 관리하는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매출 1조 5,95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주요부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
덕에 LG이노텍의 실적도 개선된 것이다.“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과
터치스크린 패널(TSP), 반도체 패키지(FC-CSP) 등
중점 육성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한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 모듈 등 시장 선도제품의 입지를 다지고
차량 부품 등 차세대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