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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있어 매매타이밍은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아무리 개발 호재가 많은 유망한 지역도 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자금이 필요할 때 손해 보고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필자의 방송을 보고,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당거리 일원의 토지를 보유한 김모씨가 상담을 요청한 바 있다.
김모씨는 용도지역이 농림지역인 토지 1만6,500㎡를 상속받아 10여년 전부터 보유 중인데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평택시는 많은 개발 호재로 토지수요가 많아 매매가 잘 이뤄지는 편이다. 지난해 고덕신도시 1,650만㎡ 중 삼성이 330만㎡를 개발하겠다며 착공에 들어간 일이 있다. 이는 삼성이 들어서 있는 수원에 비해 2배 정도 큰 규모로 대단히 큰 개발 호재다.
이에 2~3년 전에 이곳에서 토지 보상을 받고 대토로 취득한 수요가 많아 한때 농림지역 토지도 3.3㎡당 17만~19만원선으로 인기가 좋았었다. 하지만 용도지역이 농림지역인 토지는 건축행위 가능 범위가 좁고 쓰임새가 떨어진다.
따라서 이러한 대토 수요나 개발의 압력을 받아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추가로 필요할 때, 용도지역이 관리지역으로 상향 조정되지 않는 이상은 투자가치가 많이 떨어진다.
여기에 수요 자체가 많지 않아 매도도 잘 안 된다.
김모씨는 그때 매도타이밍을 잡고 빠져나왔어야 했다.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물론 김모씨는 당시에 매도 의사가 없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냥 방치해뒀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자의 대부분은 보유 후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토지에 관심을 별로 두지 않는다.
내 자산을 소중히 여기고 투자를 통한 이익을 생각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소식과 전문가를 통한 꾸준한 상담으로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장대장부동산연구소 http://cafe.naver.com/jangdaejang1
상담문의 02-3285-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