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 참여
쌍용車 전시부스 배분문제로 불참 옥의 티
세계최초공개 차량 3대 등 신차 대거 선뵈, 볼거리 다채
  • ▲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 기자 간담회'에서 김기영 부산시 산업정책관이 이번 모터쇼의 특징과 새로움을 설명하고 있다.
    ▲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 기자 간담회'에서 김기영 부산시 산업정책관이 이번 모터쇼의 특징과 새로움을 설명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내달 2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극비로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World Premiere Car'를 준비중이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전시장 문제로 갈등을 겪다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1일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주최, 주관하는 부산시와 BEXCO,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6개 기관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 (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다음달 29과 3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월 8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의 200여대의 최신 차량과 부품 및 용품 등 200여개가 참가하며 전년도 행사에 비해 약 54%증가한 46,380㎡의 실내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있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 기아, 쉐보레(한국GM),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하여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앞 다투어 Asia Premiere 2대, Korea Premiere 4대 이상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지역에 연고를 둔 르노삼성 자동차는 지난 2012년도에 비해 두배가 늘어난 전시부스에서 컨셉카와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양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도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영남권 시장을 겨냥해 전회에 비해 전시부스규모를 대거 확대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가 지난 2012년도 행사에 비해 전시면적을 두배 가량 늘린 것을 비롯 포드, 닛산,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등도 부스규모를 크게 늘렸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참가한다.

    이들 외국 자동차업체들도 남부권시장을 겨냥해 Asia Premiere 2대, Korea Premiere 15 대 이상 등 최신 자동차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다수의 해외브랜드에서 역대최초로 컨셉카를 선보일 예정으로 높아진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남권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부품전시회와 무역상담회도 또다른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부품전시장을 별도로 마련,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송부품전문전시회인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 (이하 GTT 2014)로 다음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신관3층에서 개최된다. 'GTT 2014'는 부산국제모터쇼와 동시개최를 계기로 역대최대 규모인 1백80여개사가 참가하고 바이어 3백여명이 내방한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 부문종합 학술대회',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 등 전문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돼 2000여명의 민관산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신관 3층 전시장에 마련되는 'Oil Free Driving 체험 존'에서는 모터쇼에 참가한 완성차 브랜드들과 연계해 내방객들에게 전기 자동차, 수소전지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을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튜닝산업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튜닝페스티벌 역시 튜닝관련 차량 50여대와 함께 벡스코 신관3층에서 개최된다.

    김기영 부산시 산업정책관은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인 동시에 B2B기능을 강화해 국내 자동차관련산업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동안 소비자, 업계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동남권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부산시 자동차산업 발전방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성근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대표이사는 "올 행사는 면적의 확대뿐만 아니라 통로공간 확충, 충분한 관람동선 확보 등 관람객의 편의증진과 참가업체의 니즈를 충족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었다"며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어 부산모터쇼만의 차별화된 장기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 현장 <사진제공> 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
    ▲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 현장 <사진제공> 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


  • ▲ ⓒ부산모터쇼 (자료사진)
    ▲ ⓒ부산모터쇼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