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유아인의 밀회가 박혁권에게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6회 예고편에서는 그동안 해맑은 모습으로 김희애와 유아인을 대하던 박혁권이 굳은 표정으로 서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31일 방영된 '밀회' 5회에서는 그동안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고 스승으로서 선을 그으려던 혜원(김희애)이 선재(유아인)에게 먼저 키스를 하거나, 또 한번의 마음을 오가는 피아노 듀오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둘의 사랑이 급진전될 것을 암시했다. 

이어진 '밀회' 6회 예고편에서는 즐거운  표정의 혜원과 선재 장면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준형(박혁권)이 번갈아 나왔다. 준형은 굳은 표정으로 선재의 집 앞에 서 있거나, 창을 바라보며 밝게 뛰어가는 선재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혜원, 그리고 똑같이 창 밖을 바라보는 준형을 통해 삼각관계에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줬다. 

세 사람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 후 아슬아슬한 밀회를 이어가 시청자의 마음까지 졸이던 둘의 관계가 준형에게 들킬 시간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세련된 음대 교수지만 부인 혜원에게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중2병 남편으로,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선재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선재앓이 중인 교수님의 모습을 보여왔던 준형이 무슨 일을 계기로 달라지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설레는 불길함이 더해가는 김희애 유아인의 사랑이 그려질 JTBC 월화드라마 '밀회' 6회는 4월 1일 9시45분 방송된다.

[밀회 김희애 유아인,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