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액 애플 요구액의 5.5% 수준…영업익 리스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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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과의 2차 소송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업계는 사실상 삼성의 승리로 보고있다. 또 이번 2차전은 삼성전자 영업이익과 직결돼 시장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시장은 이번 평결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잠재적 불확실성 해소
7일 11시 현재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며 13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밥법원이 애플과의 2차 특허 소송에서 비록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진 않았지만 1차소송에 비해 배상액을 크게 낮춘 것이다. 평결된 배상액은 애플이 애초 요구하던 21억9000만달러의 5.5% 수준인 1억1962만5000달러.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잠재적 훼손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삼성전자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된 제품들은 이미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의 소송 관련 이슈는 이제 거의 해소됐다"는 의견을 같이 한 뒤 "이번 배상액 1억2000만달러는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 규모를 볼 때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