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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45) 감독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24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 측 "두 사람이 7월 12일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봄 측에스 따르면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이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루기로 결정했다.봄 측은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렀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었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이다"고 전했다.김태용 탕웨이 커플의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또한, 영화사 봄은 SNS를 통해 기사화된 호주 공항 사진에 대해 "두 사람은 7월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고, 탕웨이가 이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김태용 탕웨이 커플은 이후 친구로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한국을 찾으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김태용 탕웨이 결혼,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