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볼러가 힙합 그룹 에이코어 케미의 박봄 디스곡에 폭언을 내뱉었다. 

벤 볼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케미 걔가 뭔데? 확 불싸질러 버릴까? 그딴 x소리 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다면 얻어맞아도 될 소리를 했다는 것도 알겠지. 우리 팸한테 까불지 마라"라는 글을 남기며 케미에게 경고했다.

이는 앞서 에이코어 케미가 지난 1일 발표한 음원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통해 2NE1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케미는 이 곡에서 박봄을 '최초의 밀수돌'로 지칭하며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 등의 가사로 비판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80여정을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하지만 검찰이 입건유예 처리한 사실이 알려지며 '봐주기 의혹'이 불거졌다. '입건유예'란 범죄 혐의는 있으나 입건 필요가 없는 경우에 처해지는 조치다.

한편, 벤볼러는 미국 주얼리 회사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평소 SNS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등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해왔다.

[벤볼러 케미 경고, 사진=벤볼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