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등은 피해 구제 가장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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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수입차 품질에 대한 소비자 원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수입차의 자동차 피해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아우디 벤츠 등 수입차 시장 확대를 주도 해오고 있는 주요 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각 메이커 별로 딜러들은 차를 팔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후 서비스는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 피해 상담 총 신청수는 차량의 판매량과 비례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1510대, 벤츠코리아 683대, 크라이슬러코리아 444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10만 대당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의 경우 크라이슬러 1275대, 아우디·폭스바겐 882대, 볼보코리아 663대 등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토요타(260대), BMW코리아(76대) 등은 가장 적은 소비자 불만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의 피해 구제 접수 비율 결과를 보면, BMW가 43.8%를 기록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줬다. 나머지 브랜드의 경우 크라이슬러 10.6%, 포드 9% 등의 순이었고, 재규어·랜드로버 등은 1.2%로 사후 서비스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과 피해 상담을 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제조사의 직접적인 과실을 논할 순 없지만, 피해 상담 건수가 적고 처리율이 높다는 것은 고객의 제품 만족도가 높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는 계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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