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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지난해 1시리즈를 내놓고 재미를 봤다. 이 차는 작년에 2060대가 팔려 판매 상승효과를 견인했다. 브랜드내 차종 가운데 판매 3위에 오르며 막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 회사의 새로운 전략 모델 3시리즈가 새 에이스로 부상하며 5시리즈 판매까지 추격중이다. 3시리즈는 상반기 4786대가 판매되며, 5시리즈와 합쳐 상반기 BMW 전제 판매량(2만268대)의 64%에 달한다.
하반기 수입차 업계가 기존 주력모델 만큼 극적인 반전을 이룬 새 간판 차종을 앞세워 '에이스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BMW 3시리즈처럼 처럼 대형급 루키(신인선수)가 분위기를 바꿨다면, 렉서스,인피니티, 아우디, 짚 등도 새로운 모델이 회사의 주력으로 급부상하는 상황이다.
인피니티는 전체 20개 라인업 중 Q50 디젤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0%(188대)를 차지하며 기존 G시리즈와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아우디의 경우, 상반기 주력인 A6(5787대)를 이어 A4가 호조세를 타며 두 모델을 합쳐 전체 판매량의 60%를 넘어섰다.
짚 브랜드는 약 30%(638대)를 차지한 그랜드 체로키와 18.4%(404대)의 짚 컴패스가 판매를 주도 중이다. 피아트 브랜드 역시 전체 판매량의 74.2%(709대)를 피아트 500이 차지했다. 미니(MINI)는 미니쿠퍼 컨트리맨이 전체의 46.2%인 1171대가 판매되면서 미니의 간판 차종으로 떠올랐다.
렉서스는 ES가 77.4%(2301대)를 차지하며 주력 모델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외에 닛산은 알티마가 50.5%,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가 54.3%, 혼다는 어코드가 전체 판매량의 62%를 각각 차지하며 대표 차종으로 꼽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라인업을 투입하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과 성능으로 무장한 신 모델들이 기존 주력 모델들의 인기를 앞서 빠르게 세대 교체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