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공식화한 가운데 태연의 SNS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연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종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사진st, 응원, 힘, 친구, 소원"이라는 글을 남겼다. 

태연이 공개한 사진에서 캐릭터는 7개 뿐이다. 이에 태연이 7개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역할의 나머지 1개 캐릭터를 통해 8명의 소녀시대와 제시카의 탈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시카는 30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라며 "향후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암시, 사진=태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