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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기술육성사업 2014년도 하반기 지원 과제로 총 45개 과제를 선정했다.
삼성그룹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지원 과제는 양자장론, 초끈이론 연구 등 기초과학 분야 19건, 태양광 물 분해 광 전극 소재 연구 등 소재기술 분야 14건, 뉴메모리 플랫폼 등 ICT 창의과제 분야 12건 등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양자장론 및 초끈이론 연구(서울대 이상민 교수), 차세대 원자로 중성미자 실험 과제(서울대 김수봉 교수), 랜덤 슈뢰딩거 연산자의 고유치 분포 연구(KAIST 이지운 교수) 등 19건이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태양광 물 분해 광 전극 개발 과제(서울대 장호원 교수), 초소형 고분자 엑츄에이터 연구(포스텍 박문정 교수) 등 14건이 뽑혔다.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 실현을 위한 뉴메모리 플랫폼 개발(홍익대 노심혁 교수), 신개념 MEMS 패키지 연구(KAIST 윤준보 교수) 등 12건이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지난해 8월 미래기술육성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일반 지원과제 111건, 지정테마 지원과제 10건 등 총 121개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소재기술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서울대 김성근 교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과제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했으며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심사에 참여한 해외 석학들도 한국 과학자들의 제안과제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면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반 지원과제는 인터넷을 통해 수시 접수로 연 2회 선정하고 있으며 별도의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한 차례 선정한다.
내년도 상반기 사업은 오는 12월 19일까지 과제를 접수해 2015년 1월에 서면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