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영업 적자 11억원 줄고, 매출·순이익은 늘어
  •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6일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영업이익 적자로 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62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지난 10월 상장한 '데브시스터즈'의 회계상 투자이익 인식으로 전분기보다 465.8% 오른 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의 경우 신규 인수 회사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일본 웹툰 '코미코' 서비스의 전략적 마케팅 강화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가 함께 반영돼 적자를 유지했다. 광고비용은 1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8%증가했다. 반면 손실은 전분기 대비 11억원 감소했다. 

  • ▲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비용.
    ▲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비용.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이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됐지만 추석 연휴 효과로 전분기 보다 2.6% 늘어난 69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의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지난 2분기 후반에 출시한 신작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9.7% 늘어난 49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PC 온라인 게임이 692억원, 모바일 게임이 290억원으로 각각 59%, 4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75억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507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

기타 매출에서는 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회사들이 3분기부터 연결대상법인에 추가되면서 전분기 대비 133.4%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달부터 '도와줘 잭, 탑탱크' 등 '글로벌 원빌드' 게임 출시가 본격화 되고 있고, 전략적 플랫폼을 통한 매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10여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고, 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웹툰 '코미코' 등 북미와 아시아를 겨냥한 신규사업 전개를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