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이 외국인 부부 결혼식에서 한국식 만세삼창을 시킨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미운정 고운정' 특집으로 데프콘-김종민, 장동민-유상무, 줄리안-파비앙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낸다.
예능을 종횡 무진하는 두 외국인 절친 파비앙과 줄리안은 알고 보니 4년 전부터 알고지낸 절친이었음을 밝히며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줄리안은 "아침 방송을 할 때 함께 방송하게 되면서부터 우리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줄리안을 알기 전부터 줄리안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부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들은 좌충우돌 한국 정착기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줄리안은 "심지어 벨기에에서 외국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불어로 만세삼창부터 앉았다 일어났다까지 시켰다. 반응이 엄청 좋았다"고 밝혀 한국문화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파비앙 역시 "프랑스는 식사를 굉장히 늦게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만난 프랑스 친구가 밥을 굉장히 천천히 먹는 것을 보는데 답답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파비앙은 "아플 때 줄리안이 구급상자를 선물해줬다. 가족도 없이 아파서 슬펐는데 줄리안이 챙겨줘 감동 받았다. 그 이후로 줄리안은 엄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KBS2 '해피투게더'는 6일 밤 11시 방송된다.
['해피투게더' 줄리안 파비앙,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