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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0)과 옥중에서 결혼하는 여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유명 여배우를 포함해 7명을 살해해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는 찰스 맨슨이 내달 54세 연하 애프턴 일레인 버튼(26)과 결혼식을 올린다. 찰스 맨슨은 캘리포니아주 코크란의 주립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그는 지난 7일 코크란 관할 킹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를 받았다.찰스 맨슨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해 미국 국민의 공분을 샀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번이나 난도질해 죽였다.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째였다.맨슨은 2명 더 살해하는 등 끔찍한 살인극을 벌이다 붙잡혀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캘리포니아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한 덕에 무기징형으로 감형됐다.애프턴 일레인 버튼은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이 무죄라고 주장했으며, 맨슨을 9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옥바라지하면서 유명해졌다. 19세 때 맨슨의 팬이되어 웹사이트까지 운영했다. 일리노이주에 살던 버튼은 거처를 코크란으로 옮겨 매일 맨슨과 전화 통화를 하고 주말 면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맨슨과 버튼은 규정에 따라 결혼 후 부부관계를 할 신방을 차릴 수 없다. 결혼식은 공식 면회일에 면회소에서 올리며, 외부 하객은 10명만 초청할 수 있다.찰스 맨슨의 예비신부 버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생을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 나는 맨슨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며 "결혼하면 가족만 볼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찰스 맨슨 옥중 결혼,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