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소식…"7번째 해외 거점 확보"
  •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대표 사무소를 열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 세번째), 조태영 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대표 사무소를 열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 세번째), 조태영 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현지 사무소는 자카르타 금융 중심가인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위치했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1974년 홍콩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런던(1994년), 뉴욕(2001년), 싱가포르(2008년), 베트남(2010년), 베이징투자자문사(2010년)에 이어 7번째 해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진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인도네시아에서도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증권사는 2010년 인수 2년 만인 2012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진출 당시 60위권이던 순위도 22위 수준까지 올라섰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서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지법인 설립이나 현지 증권사 인수 등을 통해 든든한 계열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