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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이 연내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하기로 했다.
8일 강진모 아이티센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성, 안정성, 성장성을 모두 갖춘 토털 I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전상장을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밴드는 7000~8500원으로 총 70억~85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5일과 1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해 이달 2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5년 5월 설립된 아이티센은 공공·금융·민간 기업의 각종 IT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부터 정보시스템 설계 및 개발까지 토털 IT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이티센의 주력 사업은 △정보시스템 컨설팅 △시스템통합 △유지보수 서비스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 △운영 및 ICT 솔루션 사업 등이다.
아이티센은 현재 외교부와 국세청, 안전행정부, 교육부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대형기관에 IT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아이티센은 지난해 112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50억원,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4년간 연평균 27.24%의 성장률을 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집계도 1380억원에 달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개정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공공시장 참여기회가 증가해 관련 사업영역 확대도 기대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 이후 올 들어 정부의 정보화 예산규모는 약 3.5조원으로, 대기업 참여가능 예외 사업을 제외한 1.2조원의 공공 SI 시장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조성·확대됐다"며 "기존 대기업들이 독차지하던 일부 공공부문에서 이들을 대신하는 역할을 통해 공공부문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티센은 향후 신성장 전략사업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활용한 최적의 IT 서비스 환경 조성 및 서비스 구축을 전문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