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멕시코·칠레 등 7개국 9개 학교 최종 우승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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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8~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제1회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사, 현지 미디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관련한 주제의 경연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학교에 스마트스쿨 구축을 위한 전자칠판, PC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중남미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환경 개선을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중남미 2200여개 학교, 2700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이 참여했다.
각각의 출품작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거쳐서 최종 심사위원단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칠레, 페루, 파나마, 콜롬비아 등 7개국, 9개 학교의 아이디어를 우승작으로 선정했다.
칠레의 학교는 양파의 성장속도를 보면서 지역 수질을 분석해 오염이 적은 수자원을 지도에 표시해줌으로써,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 학교에서는 근접센서를 이용해 장애인용 지팡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현안을 풀어갈 톡톡 튀는 출품작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삼성전자는 우승을 차지한 학교가 스마트스쿨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태블릿, PC, 인터넷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유네스코와 '솔브 포 투모로우'를 중남미 지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의 교육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학교, 기숙사 등을 갖춘 교육시설인 '삼성스쿨'을 지어, 원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중·고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김정환 전무는 "중남미에서 많은 학교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으며,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삼성전자가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