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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공모가 마감되며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제3대 금투협 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후보는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이다.
앞서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이 최근 현직에서 물러나며 출마 의사를 밝힌 뒤 회장 후보 선거가 '6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정 회장 측은 후보자 등록을 위한 서류작업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접수직전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후보 등록 후 금투협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추위가 추천하는 최종 후보 수는 규정에 정해져 있지 않다.
금투협 회장은 증권사 60개, 자산운용사 86개, 신탁사 11개, 선물사 7개 등 총 164개 정회원사의 전자투표로 결정된다. 투표권의 60%는 회원사가 동등하게 1사 1표씩 행사하며, 나머지 40%는 협회비 분담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다.현 박종수 금투협 회장의 임기는 내달 3일에 끝나며, 최종 투표는 이달 하순께 시행될 예정이다. 당선된 후보는 내달 4일 제3대 금투협 회장으로 정식 취임해 3년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