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 마지막
  • ▲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아모레퍼시픽 제공
    ▲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차(茶)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도서출판 돌베개와 함께 승려의 차(茶) 문화가 담긴 옛글을 엄선하여 수록한 '한국의 차 문화 천년 7권: 승려의 차 문화'편을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한국의 차 문화 천년'시리즈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진행한 차 관계 문헌 연구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해당 기획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근대 한국까지 이어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에 관한 문헌 기록을 집대성했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의 차 문화 천년 7권: 승려의 차 문화' 편은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의 마지막, 일곱 번째 책이다. 여기에는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약 천백여 년 동안 승려들이 기록한 차 문화 관련 문헌을 정리∙번역한 내용이 담겼다. 

한국의 차 문화는 불교와 성쇠를 같이했으며 사찰을 통해 그 맥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 문화를 향유한 승려들이 남긴 시문과 행적은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는 조선후기(1, 2권), 삼국시대∙고려(3권), 조선초기(4권), 조선중기(5권), 근현대(6권)까지의 시대별 고찰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7권으로 '승려의 차 문화'를 따로 엮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신라의 교각(喬覺)으로부터 고려의 의천(義天), 조선의 기화(己和), 보우(普雨), 휴정(休靜), 약탄(若坦), 각안(覺岸), 근대승 정호(鼎鎬) 등 모두 57인에 이르는 승려의 글이 실렸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차(茶)를 향한 '아름다운 집념'은 창업자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차(茶)문화 부흥에 대한 서성환 선대 회장의 열망을 바탕으로 1979년, ㈜아모레퍼시픽은 본격적으로 녹차 사업에 진출했다.

2001년에는 한국의 대표 차(茶) 브랜드 오설록을 출시했으며, 2013년에는 차 문화 전파를 위한 체험 공간인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을 개관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제주도에 백만 평이 넘는 규모의 유기농 직영다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노화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녹차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