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이 탈세 문제로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배우 장근석의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장근석이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지만 별도의 고발 조치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했다.
이 매체는 과세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근석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한류 스타들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하는 H사 장모(36) 대표도 10억원 이상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장 대표가 2009년부터 한류스타들이 중국 등지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 300여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일부를 연예인들의 차명계좌에 몰래 입금해준 단서를 잡고 내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근석과 장모 대표는 국세청으로부터 별도의 고발 조치를 당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소속사는 "100억 추징금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 또 다시 이렇게 불거지니 더 이상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장근석 소속사는 조세포탈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에도 "사실 무근"이라고 알린 바 있다.
[장근석 탈세 의혹, 사진=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