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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 4분기 동안 전년동기대비 23% 급감한 5005억9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줄어든 11조7019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누적 매출 47조970억4900만원, 영업이익은 누적 2조5725억4900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직전년인 2013년도 대비 각각 1.1%, 19% 감소한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2013년도 평균 1095원에서 지난해 1054원으로 3.7% 하락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지난 2013년 78.8%에서 지난해 80.2%로 1.4%포인트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출고판매 304만1000대, 현지판매는 290만7000대를 팔아치웠다. 올해는 이보다 각각 3.6%, 6.7% 증가한 315만대, 310만3000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