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트레버리 SFC(홍콩증권선물위원회) 이사, 정헌호 금감원 홍콩사무소장, 이용회 한국은행 홍콩국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박대규 홍콩총영사관 상무관, 홍의석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 ⓒ삼성자산운용
    ▲ (왼쪽부터) 트레버리 SFC(홍콩증권선물위원회) 이사, 정헌호 금감원 홍콩사무소장, 이용회 한국은행 홍콩국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박대규 홍콩총영사관 상무관, 홍의석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1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KODEX항셍지수선물 상장지수펀드(ETF)(KODEX HSI Futures)'와 'KODEX항셍지수선물위안화ETF(KODEX HSI Futures RMB FX)'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선물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ETF가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DEX항셍지수선물ETF는 벤치마크인 항셍선물지수(HSI Futures Index)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상품이다. 운용자산 중 10% 내외를 항셍지수선물 증거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은행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

    KODEX항셍지수선물위안화ETF는 증거금 외 운용자산을 위안화, 위안화 예금 등에 투자해 벤치마크인 항셍지수선물 위안화 지수(HSI Futures RMB FX)를 추종한다. 투자자는 항셍지수와 위안화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항셍지수는 홍콩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50개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다. 항셍지수선물은 H주 선물, 미니 항셍지수선물 등으로 구성된 홍콩 선물시장에서 약 33%를 차지하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선물이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총괄 전무는 "두 상품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구상해 해외 사업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KODEX ETF가 압도적인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1위 ETF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