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서 20일부터 가입 가능"퀀트투자, 빅데이터 분석 활용할 것"
  • ▲ 성창환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펀드매니저는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삼성 아시아 롱숏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임초롱 기자
    ▲ 성창환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펀드매니저는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삼성 아시아 롱숏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임초롱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8개국 주식을 롱숏 전략으로 운용하는 '삼성 아시아 롱숏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 설명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펀드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영입된 성창환 매니저가 4개월간 펀드 설계 및 운용전략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성 매니저는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BGI)를 비롯해 블랙록자산운용 아시아 퀀트 롱숏 펀드매니저를 거쳐 최근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디렉터(Director)로 영입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사한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펀드가 많아져 롱숏 펀드의 수익 달성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아시아 롱숏 펀드 시장은 아직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국내 롱숏 펀드 투자대상 중 일평균 거래대금 10억원 이상으로 2개 이상의 증권사가 분석하는 국내 종목은 300여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으로 범위를 확장할 경우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투자대상은 1400개 내외로 5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창출의 기회가 많다는 설명이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블랙록, 맥쿼리, 센사토 등이 운용한 아시아 퀀트 롱숏 펀드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8~9%에 이른다.

    성 매니저는 안정적인 롱숏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주로 퀀트투자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퀀트투자는 펀드매니저의 독자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대상과 시점을 시스템이 결정하는 운용 방식이다. 이러한 퀀트투자와 함께 증권사 리포트와 인터넷 투자게시판에 등장하는 단어, 공시 자료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운용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펀드는 오는 20일부터 삼성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가입제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