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 강남서장 부이사관으로 승진‧임용
  • ▲ 첫 '3급 세무서장'이 된 박영태 강남세무서장(左)이 임명장을 받은 후 임환수 국세청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 첫 '3급 세무서장'이 된 박영태 강남세무서장(左)이 임명장을 받은 후 임환수 국세청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3급 세무서장'이 탄생했다. 국세청은 최근 실시한 고위공무원 승진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3급 부이사관 직위에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을 승진·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일선 세무서장에 부이사관급이 임용된 것은 국세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4급 서기관 이하 직급이 세무서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열정을 갖고 헌신한다면 근무 부서, 출신 지역, 출발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승진시키겠다"는 취임 초기의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세무서장에 처음으로 부이사관을 임명했다"며 "향후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고교졸업 후 건설부 7급 행정직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경제기획원을 거쳐 1993년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1999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영덕세무서장, 중부청 개인납세2과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노원세무서장, 국세청고객만족센터장, 강서세무서장,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1과장, 서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성동세무서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등 본‧지방청 과장‧세무서장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재직 시 자영사업자에게까지 확대되는 근로장려세제(EITC)와 자녀장려세제(CTC)의 도입과 관련해 인력을 증원하고 세부 업무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 업무를 치밀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1명)>
    △박영태 강남세무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