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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별 자동차보험 가입특징 (자료제공: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손해율은 수입보험료에서 보험금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며 77% 내외가 적정수준이다.
23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에 따르면, 2014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전년 86.8%대비 1.5% 포인트 악화됐다. 전년보다 무려 1800억원의 보험금이 더 지급된 샘.
이는 대물, 자차담보 등 물적담보 손해액은 증가했으나 온라인판매, 할인형상품 판매가 늘어난면서 오히려 보험료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4년 온라인 개인용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약 3조원을 시현하여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36.9%를 차지하여 최근 10년간 3배이상 증가했다.
30~40대의 온라인 가입비율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가입자의 경우 온라인채널 가입자가 오프라인 가입자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의 온라인 가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의 경우 수도권 가입 구성비가 21.8%로 비수도권 가입자 20.8%보다 약간 높았으나, 오프라인 채널은 비수도권 가입자 비율이 33.3%로 수도권 24.1%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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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연도별 손해율 현황 (자료제공: 보험개발원)
2014년 12월말 외산차 개인용 보험가입대수는 전년대비 24.8% 증가한 88만대로 연평균 증가율(24.4%)을 상회했다.
다양한 신모델 출시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인해 외산차 가입 증가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2014년 외산차는 전년대비 25.5% 증가한 9241억원을 시현, 개인용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에서 11.3%로 크게 증가됐다.
외산차 수리비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증가해 전체수리비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수리비는 275만원으로 국산차 95만원 대비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외산차 렌트비는 1352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증가해 전체 렌트비 상승에 영향을 줬다, 평균 렌트비는 137만원으로 국산차 39만원 대비 약 3.6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가입금액을 살펴보면, 2억원이상 가입자의 구성비가 56.3%로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액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외산차 증가, 차량고급화 경향에 따른 수리비 부담 우려 등으로 대물배상 가입금액 고액화 경향을 지속했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2억원이상 고액가입자의 구성비는 59.2%로 온라인 52.3%보다 6.9% 포인트 높았으나, 3억원이상 초고액 가입금액은 온라인 가입자가 2배이상 많았다. 2억원이상 고액가입자의 구성비는 외산차가 68.8%로 국산차 55.4% 보다 13.4% 포인트 높았다.보험개발원 임주혁 팀장은 "2014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대물·차량 등 물적담보 손해율 관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주혁 팀장은 "외산차 가입은 수입차 대중화 영향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수리비, 렌트비 등 외산차 손해가 증가한다. 부품가격 투명화, 대체 부품 사용 활성화, 렌트비 지급 합리화 등 손해액 감소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