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 단독 음성통화 가능... 한국어 번역, 운동량 측정 기능도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LG 워치 어베인 LTE'를 오는 27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LTE 통신을 지원하고 유심(USIM)카드를 내장해 개통 시 스마트폰과는 다른 별도의 번호를 부여 받는다. 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스마트워치 단독으로도 고품질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 상단 부의 스피커와 하단 부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통화도 할 수 있다. 내장된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으로 문자도 주고받을 수 있다.

    웨어러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월렛 서비스인 '캐시비 웨어(Cashbee Wear)'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캐시비 웨어는 국내 대중교통을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등 전국 5만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금액과 잔여금액을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을 자동으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LG유플러스의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채용해 다양한 멤버십 카드와 쿠폰을 스마트폰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CGV 앱(APP)이 내장돼 있어 영화 티켓 예약은 물론 예약정보 확인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영화 시작 10분 전에 영화관 입장 시간을 알려주고 영화 상영 시간에는 자동으로 매너모드로 바뀐다.

    LG전자는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도 내달 중 적용할 예정이다. LTE 무전기 기능은 고품질의 HD보이스를 지원하고 LTE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무전기와 달리 거리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밖에도 ▲골프, 싸이클, 트래킹 등 스포츠 활동 시 내장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운동정보 안내 기능'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음성 번역 기능' ▲시계의 하단 용두를 길게 누르면 미리 설정한 번호로 통화 연결 및 현재 위치 정보를 전송해주는 '안전지킴이 기능' 등을 갖췄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메탈 바디와 어우러지는 특수 고무 재질의 스트랩은 구부러짐·땀 등에 강해 다양한 레포츠 활동에도 적합하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세계 최대인 700mAh의 용량이다.

    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LG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65만원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워치 어베인 LTE는 LG전자의 독보적인 제조 기술과 디자인 감각이 집약된 최고의 웨어러블 기기"라며 "LG 워치 어베인 LTE를 시작으로 격이 다른 웨어러블 스마트 라이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