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3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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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SM3가 기아차의 쏘울을 제치고 공공기관 전기차 구매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달청은 19일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의 전기차를 모아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르노삼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준중형 SM3 RE 전기차모델을 민간보급 가격보다 8.8% 저렴한 3,820만원에 공급하기로 해 4100만원을 제시한 쏘울을 따돌렸다. 낙찰된 르노삼성은 올해 임대를 포함한 113대의 SM3 전기차를 공공기관에 공급하게 된다.
반면 197대가 필요한 경형과 소형차 부문에서는 기아 레이와 한국 GM 스파크 각 1개사만 등록돼 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입찰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공기관 공동대표로 나서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한 다수인공급자계약(MAS)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납품업체 선정방식중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이 전기차 민간서비스 시장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매년 구입하는 업무승용차의 25%를 전기차로 도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동구매에 나섰으며 구매만 가능했던 제도도 바꿔 임대를 통한 초기 구매비용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