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충청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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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주요공약 사업이었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22일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인 충청남도 천안에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농수산품 명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추진으로 창조경제의 대동맥을 만들어가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에 따르면 이번 창조센터 본부는 총 858㎡의 면적으로, 태양광 관련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과 명품 농수산물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는 솔라 라이브러리 및 시제품 제작터, 명품농수산품 컨설팅 존, 교류협업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인 충남 아산시 KTX 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총 495㎡)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창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무역존, 글로벌 성공벤처 육성을 지원하는 DREAM PLUS존 등을 설치하고, 또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홍보관을 설치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충청남도는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부이며 서해안권의 중심지역으로 철도고속도로,항만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 교류의 중심지이고, 농경지가 많아 전통적인 농업이 발달하고, 해안선은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도서가 많은 곳이다. 

산업적으로 충남은 최근 세계주요국의 경쟁격화로 새로운 성장산업발굴이 요구되고 있으며 차세대에너지(2차전지,태양전지)분야의 산업육성이 필요한 곳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창의,행복,성공 에너지의 나눔터로서 충남지역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한화그룹이 가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청지역에 태양광 허브 구축에 힘을 다하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 지역의 숨은 명품을 발굴해 농어민 소득기여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룹 측은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분야 창업·강소기업 육성하고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충남도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1,525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태양광 관련 분야의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라 윈-윈 펀드' 100억원(창업지원, 한화 50억,IBK 50억),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중소기업 지원, 한화)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사업화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사업화 펀드 100억원(해외진출 지원, 한화), 성장사다리 연계 투자 펀드 225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 충남엔젤투자 매칭펀드 100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 조성할 것이다.

이밖에도 한화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전문인력 파견 등 다양한 지원방안읕 통해 충남경제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충청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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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보다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은 태양광부문 글로벌 1위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밸리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있다. 

    저유가 시대의 에너지 솔류션 방향에 맞게 소비재 응용제품과 에너지 자립섭 등을 통해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태양광 사업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태양광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이차전지 등 클린에너지 연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충남 홍성군 죽도를 100% 에너지자립섬으로 전환한다.

    특히 한화 측은 무공해 청정 태양광을 통해 31가구(주민 70명)가 거주하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는 그동안 디젤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했던 죽도는 화석에너지의존률 0%를 통해 디젤발전의 매연과 소음이 사라진 청정섬으로 거듭나고, 클린에너지도입으로 친환경브랜드 구축과 에너지 절감비용(연 1억여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또한 충남센터는 죽도 이외에도 삽시도 등 주변 7개 섬지역으로 에너지자립섬 사업을 확대하고 내륙으로도 확대할 것이다.

    ◇창업·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창구로 활용

    이 뿐만 아니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화그룹과 충남도, KORTA, 무역협회와 힘을 합해 국내 벤처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하고 해외 사업화 가능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KTX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무역존을 새롭게 설치했다.

    무역존에는 KOTRA, 무역협회, 한화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배치되어, 충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를 통해서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접수하고 무역지원제도 및 절차를 안내하고 기업에 필요한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창업창업기업의 해외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지원대상 기업 발굴육성(현지교육, 전략수립)해외사업화(매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접수하고,분석, 사후관리까지 겸하게 된다.

    해외사업화 센터에는 한화그룹 등에서 파견된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총 12주과정의 해외사업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수산품 명품화를 통한 6차 산업 경쟁력 제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은 '농수산품의 명품화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산업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농∙림∙축∙수산업 비중이 높은 충청남도 지역의 산업특성을 감안해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대한 품질 디자인을 개선, 브랜드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판로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농수산물을 재배하거나 수확하여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어업을 가공(2차), 유통·서비스(3차)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농어촌 가구의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농수산품의 명품화 실현으로 살맛나는 충남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혁신센터에서 선별한 농수산물에 대해 충남연구원, 충남농업기술원등과 함께 품질인증을 획득을 지원하고 명품농수산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또한 한화그룹은 명품 백화점 갤러리아의 선진화된 마케팅과 디자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내 우수 농수산품과 접목하고 명품화를 추진하는 6차산업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충남지역 농어촌지역의 소득증대와 자부심증대로 살고 싶은 농어촌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다. 

    아울러 한화 측은 대천 한화리조트, 태안 골든베이리조트 등 지역에 위치한 고급 휴양시설을 통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6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명품농수산품과 연계한 ‘농가체험관광상품’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곳에서 만난다

    한편 정부는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상생과 농어촌지역 가계소득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런 장점을 활용해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홍보관을 KTX 아산역에 설치했다.

    홍보관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기능과 핵심사업을 소개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의미, 기능, 역할 등을 국민들이 손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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