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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우려에다 중국 주가폭락 사태가 겹치면서 우리나라 원화가치가 급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5원 급등한 달러당 1136.7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9일(1141.7원) 이후 2년 만이다.

     

    그렉시트(Grexit·그리스 유로존 탈퇴)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중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 탓이다.

     

    전날 3600선이 붕괴된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8% 넘게 떨어져 35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엔화 대비 원화가치도 폭락,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8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53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