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통화로 표시된 증권 또는 외국에서 지급받을 수 있는 증권인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에 따른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지난 2011년 말 76억1000만달러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6월 말 20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49.4% 증가한 수준이다.


    외화증권 예탁잔량 증가는 지속적인 국내 저금리 기조로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화주식 투자 증가, 주요시장의 전반적인 지수상승 및 유로채를 중심으로 외화채권 투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이 증가했다.


    외화증권 중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54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말 대비 22.1%,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은 149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말 대비 62.5% 증가했다.


    유로채의 경우 13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 말 대비 59.4%, 미국시장은 25억2000만 달러로 42.7%, 기타 이머징마켓은 10억9000만 달러로 123.4% 증가했다. 반면 일본시장은 12억1000만 달러로 7.0% 감소했다.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3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결제금액 149억달러 대비 125.4%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7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7.1% 늘었고 외화채권은 261억6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3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