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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가 육아 휴직 경험이 있거나 적극적으로 자녀 육아에 참여하는 국내외 아빠들과 일, 가정양립 문화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여성문화네트워크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나는 행복한 워킹대디' 행사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아빠 육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낮은 상황에서 한국, 스웨덴, 미국 등 국가의 아빠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사회 인식 전환을 유도해 보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육아휴직 경험이 있거나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 중인 국내외 아빠 5인이 토론자로 나서 각자 육아를 하며 느낀 고충과 육아법을 공유하고 일·가정양립의 해법을 논의한다.

    스웨덴 아빠를 대표해 마티아스 주(Mattias Chu) 주한스웨덴대사관 참사관, 미국 아빠 대표로 대 지 킴(Dae G. Kim) 주한미국대사관 부영사, 한국 아빠들로 김용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담당관.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유재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참석하게 된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수는 4만3278명 중 여성은 95%인 4만1065명을 차지했다. 남성의 육아휴직자는 2215명에 불과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아직도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상반기 남성육아휴직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7%나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육아가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 부모가 당연히 함께해야 하는 일이고, 이를 통해 남성과 기업, 사회 전체가 더 큰 행복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