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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2년 이후 인터넷뱅킹과 관련해 총 539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5 인터넷뱅킹과 관련된 금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고 SC은행이 1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사고가 전체 사고의 60%를 차지했다.

    최근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의 이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하고 일 거래량도 37조여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활성화됨에 따라 인터넷에 대한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전산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전산금융사고가 발생한 경우 전자금융감독규정 제73조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2012년 21개 은행에서 65건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219건 △2014년 200건 △2015년 8월기준 55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민병두 의원은 "최근 인터넷에 대한 보안 등을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은행의 전산사고가 빈빈하게 발생하여 금융소비자가 불의의 손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철저한 보안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 2012년부터 연도별 인터넷뱅킹 금융사고 현황 ⓒ 민병두 의원실
    ▲ 2012년부터 연도별 인터넷뱅킹 금융사고 현황 ⓒ 민병두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