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의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반격을 꾀하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가 14일 오전 열린다. 

    광윤사의 주주총회는 일본 도쿄도에 소재한 광윤사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개최된다.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 해임안이 의결되며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보유한 광윤사 주식 1주를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안이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신동빈 회장이  이날 주총에서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사회에서 광윤사의 대표이사가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측은 롯데홀딩스 주식의 과반이 신동빈 회장에 대한 우호 지분이기 때문에 광윤사의 주총이나 이사회 결과가 경영권 분쟁의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