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사업본부 3분기 영업적자 776억‥"매출부진-시장경쟁 심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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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매출 14조287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영업이익 36,8%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가전 부문 실적 호조와 TV 부문 흑자 전환 등의 효과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 1%, 영업이익 20% 증가한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는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매출 4조286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에서 약 9% 상승했다.  북미, 중남미, 러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TV 출하량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개선 활동 효과로 3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는 매출 4조1534억 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북미, 한국 등 주력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액에서 전년 동기 대비 4.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 차별화된 시장선도제품 출시효과은 시스템에어컨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비이클 컴포넌츠(VC) 사업부는 매출 4786억원, 영업적자 8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매출을 보였지만,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이 소폭 발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3774억원, 영업적자 77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 성장시장과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역대 최다인 97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했지만 매출 부진과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주요 성장 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큰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