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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황영기(사진) 회장과 증권사 대표 16인으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3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베이징에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중국 증권사·자산운용사 CEO 등과 함께 한·중 자본시장 세미나를 개최, 양국 자본시장의 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교보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16개 국내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민 중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레이홍 중국자산운용협회장, 중국 베이징소재 증권사 CEO 10여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서 중국 자본시장 관련 정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분석을 발표하고 한국 증권사 CEO들과 심도깊은 토론을 나눴다.
오찬 간담회에는 한·중 양국의 업계 CEO 26명과 정부 및 유관기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투자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황영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간 상호 증권투자가 확대되기 시작한 지금이 자본시장 분야의 양국 협력의 골든 타임”이라며 “양국 업권간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창의적 자본시장협력 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황 회장은 중국증권업협회, 중국자산운용협회에 내년부터 동북아 자본시장의 공동 협력채널과 상호발전을 위한 '한·중·일 자본시장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NPK대표단은 지난 2일 중국의 국부펀드운용 기관인 중국투자공사(CIC) 방문을 시작으로, 핀테크 돌풍의 주역인 안트파이낸셜(알리페이)를 방문해 모바일 지불결제,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전망과 비전 등 핀테크 이슈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상해증권거래소에서 상해지역 증권CEO들과 세미나를 열고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후강통 시행 1년을 평가하고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국영기업 개혁정책의 중국증시 영향 등의 토의도 가질 예정이다.
6일에는 상해 최대 증권사인 해통증권을 방문해 상해 자유무역구를 통한 한국 등 해외투자 기회와 중국 증권사의 Business Best Practice에 대해 청취하고 토의한다.
상해사모펀드협회를 방문해 현지 사모펀드 CEO 20여명과 미팅을 갖고 중국내 Pre-IPO, 벤처캐피탈 투자 등 현황을 듣고 한·중간 합작펀드 가능성 등을 타진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