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구동으로 거친 사막 누비고, 한여름의 X-마스까지... "여행 자체가 버킷 리스트"
  • ▲ '그레이트 오션 로드'ⓒ대한항공
    ▲ '그레이트 오션 로드'ⓒ대한항공


    여행 자체가 '버킷 리스트'가 되는 나라. 사륜구동 차량으로 거친 사막을 누비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이주민과 '애버리지니'이라는 원주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나라 호주가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연말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을 위해 대한항공이 곳곳에 숨은 관광명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드라이빙으로 즐기는 호주 랜드마크 '그레이트 오션 로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파도에 침식된 절벽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드라이빙 코스가 펼쳐져 있어 마치 외계의 행성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거친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12사도' 석회암 절벽의 풍경은 '당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현실이다'라는 안내판에 적힌 글귀 대로 장엄하고 환상적인 절경을 뽐낸다.

    오프로드 사륜구동 차량으로 즐기는 '캐닝스톡루트 탐험'은 오지 탐험을 꿈꾸는 여행객들의 버킷 리스트 가운데 하나다. 뜨거운 태양 아래 높디높은 모래산을 넘고 붉은 모래 사막길을 달리다 보면 사막 한 가운데 기적과 같은 오아시스와 척박한 땅을 뚫고 자란 야생화들이 만들어낸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 역시 세계 최대 산호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절경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리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에머랄드 빛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감상하고, 서핑과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레포츠의 천국 호주

    '바이런 베이'의 풍경을 배경으로 자유낙하를 즐기는 스카이 다이빙은 호주가 자랑하는 레포츠 중 하나이다. 호주 현지의 경험 많은 전문 스카이다이브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보자도 안전하게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레포츠' 라는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볼드힐'은 호주 제일의 행글라이딩 포인트이다. 상승기류가 있어 행글라이딩 초보부터 고수 모두가 만족하는 활공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호주의 알프스라 불리는 '스트롬로 산맥'은 다양한 레포츠 애호가들을 환영하는 다목적 스포츠 휴양 시설이다. '2009년 세계 산악 자전거 대회'가 열렸던 코스를 달려 볼 수 있으며, 캔버라의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멜버른을 가로지르는 열기구 체험도 호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레포츠다. 멜버른에서의 기구체험이 더욱 특별한 것은 기구의 이동경로가 도심을 관통한다는 것이다. 기구를 타고 고풍스러운 전통 건물과 현대적인 빌딩숲 사이로 평화로운 호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짜릿한 스릴과 시드니 관광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하버 브릿지 클라이밍'을 추천한다. 하버 브릿지 134m 정상에 오르면 시드니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버 브릿지를 오르면 현지 클라이밍 인솔자의 해박한 시드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다리에 오르기 전 음주 테스트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새로운 경험의 기쁨, 호주에서만 가능한 것들

  • ▲ '오페라하우스'ⓒ대한항공
    ▲ '오페라하우스'ⓒ대한항공


    시드니 만 중심에 있는 페리 선창장인 '서큘러키'는 유쾌한 시드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오른 쪽으로 오페라하우스가 보이고 왼쪽으로 하버 브릿지 한눈에 펼쳐진다.

    컨벤션센터, 페스티벌 마켓, 시드니 아쿠아리움, 각종 박물관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어 원스탑 관광이 가능한 복합문화센터 '달링하버'도 빼놓을 수 없는 호주의 명소다.

    100년 전만 해도 발전소와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던 호주 최대의 공업 지대였지만, 지금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흥지로 꼽힌다. 달링하버의 또 다른 명물은 큰배가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90도로 회전하는 '파이어 몬트 브릿지'다.

    지구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여름 시즌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호주에서는 북반구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짙푸른 해변과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서머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 시드니 노스라이드 지역을 방문하면 오색의 전구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신구로 마을을 꾸미는 '산타 마을 꾸미기 콘테스트'를 구경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은 오후 6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5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전 9시 시드니를 출발해 당일 오후 5시 40분 인천에 도착한다. 내달 1일부터는 407석 규모의 A380 기종이 해당 노선에 매일 투입된다.

    아울러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월, 수, 금, 토)은 오후 7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익일 오전 6시 20분 브리즈번에 도착하며, 귀국편(화, 목, 토, 일)은 오전 8시 25분 브리즈번을 출발해 당일 오후 5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