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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물가상승률, 고용률 등 올해의 주요 경제지표가 저조하게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충격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은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재 주요 전문기관의 올해 성장률을 살펴보면 한국은행은 2.7%, LG경제연구원 2.6%, 현대경제연구원 2.6%, 한국금융연구원 2.6%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전망치는 2.7% 수준이다.
2015년 경제성장률 3% 달성에 실패하면 2.8%를 기록한 201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2%대의 저성장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올해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3분기 보다 높아야 하는데 메르스의 충격이 컸던 2분기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성장률이 비교적 높게 나와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가지 소비자물가지수는 0.6%올랐으며, 남은 기간 물가상승폭이 확대되더라도 연간 상승률은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되면서 소비자물가를 0.58% 포인트 올렸지만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게 집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1998년 외환위기 당기 물가상승률인 0.8%과 비교하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0만명 중반대로 전망돼 지난해 증가폭인 53만3000명과 비교했을 때 20만명 가량줄어들 예정이다.
월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증가폭은 최다 37만~38만명에 그쳤고 4월과 8월에는 20만명대로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