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관련 시장장악에 나선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1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GLE, GLC' 발표회를 갖고 "한국SUV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내년 신차 4종을 추가 투입해 SUV 판매량을 2배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기존 M클래스와 GLK클래스의 풀 체인지 모델인 GLE, GLC를 내년 1월 출시하고, 하반기 7인승 플래그십 SUV GLS와 럭셔리 SUV 쿠페 GLE 쿠페 등 2종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실리카스 사장은 "내년 SUV 라인업은 GLA, GLC, GLE, G클래스 등 6개 차급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벤츠 전체 판매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SUV모델을 한국내 주요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실 -
라카스 사장은 특히 내년 공격적인 SUV 마케팅 전략을 강조하며 "올 연말까지 벤츠 전시장은 전년 대비 36%,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는 각각 18%, 25%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50억원을 투자해 용인에 트레이닝 센터를 지었고, 새로운 서비스 상품 '마이 서비스'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올 10월까지 3만86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2%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더 뉴 GLE', '더 뉴 GLC'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데이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딜러 및 고객 초청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 GLE는 친환경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과 조화를 맞춘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4MATIC을 적용했다. 또 GLE 250 d 4MATIC과 GLE 350 d 4MATIC 2개의 디젤 라인업과 고성능 모델 'AMG GLE 63 4MATIC’ 모델을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뉴 GLC는 친환경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와 새롭게 향상된 GLK는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4매틱(MATIC)을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GLC 220 d 4MATIC과 GLC 220 d 4MATIC 프리미엄(Premium) 2가지 트림으로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