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희건설이 사업비 3876억원 규모의 충북 청주시 사모 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11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사모 1구역 재개발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28번지 일대에 지하2층 지상28층, 32개 동, 전용 39~84㎡, 총 2586가구 규모의 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모 1구역 재개발 단지는 평형별로 △59㎡ 이하 1263가구 △74㎡ 705가구 △84㎡ 618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종류별로 △임대주택 174가구 △조합원 670가구 △조합원 모집 945가구 △일반 분양 797가구다. 분양과 착공은 오는 2017년 7월 이뤄진다. 준공 예상 시기는 2020년 6월이다.
사모 1구역 사업은 재개발에서 지역주택조합으로 바뀐 후 다시 재개발로 돌아갔다. 1차 변경 때 조합원 945명을 추가 모집한 후 재개발로 복귀해 일반 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서희건설은 청주시에서 총 9개 단지, 5270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이번 사모 1구역 수주까지 더해 청주시에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또 서희건설은 지난해 11월 수주한 1891가구 규모의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이어 사모 1구역을 따내는 등 도시정비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사모 1구역 재개발 단지를 청주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청주시가 서희스타힐스 명품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모 1구역은 충북도청이 있는 청주시에 있는 데다 반경 1㎞ 안에 사직초등학교, 모충초등학교, 청주중학교, 운호중학교, 서원대학교, 충북대학교 등이 있다. 또 인근 동남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라 추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