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통 큰' 배려...설 연휴 전 협력사 대금 1조 지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챙기기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1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지급 혜택을 받게 되는 대상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5개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다.

이로써 해당 협력사들은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에게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