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수익 증가, 신용손실충당금 감소

  • KB국민금융그룹의 2015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4일 지난해 1조6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21.2%(2976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비이자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 감소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KB금융그룹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674억원(16.3%)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자이익 규모는 6조2032억원으로 전년대비 3.3%(2126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5350억원으로 신탁이익 및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수수료 수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1.0%(1523억원) 늘었다. 다만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9.0%(359억원) 감소한 361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유가증권 매각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54억원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4조523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으로 3454억원의 일회성 비용에 따라 전년대비 12.8%(5139억원) 증가했다.

    또 4분기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희망퇴직 시행 비용(4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804억원)증가한 1조 793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자산건전성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5%(1908억원) 감소한 1조 37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라 전분기 대비 2470억원 증가한 4128억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의 경우 2014년 1조970억원에서 지난해 9660억원으로 11.9%(1310억원)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12월말 그룹 총자산은 448조6000억원이다.

    한편 KB금융그룹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1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2억원(7.6%) 증가했다. KB국민카드와 KB손해보험, K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550억원, 1642억원, 60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