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탑재, 최고 수준 보안 확보…'통신-보험-자동차' 분야 새로운 기회 제공사고 발생시 설정해 둔 연락처 메시지 전송 및 대응 서비스 연계도

  • ▲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데일리경제DB.
    ▲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데일리경제DB.


    삼성전자가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주행을 돕는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운전경험을 새롭게 바꿀 커넥티드 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차량은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며,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운전 성향을 평가,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 메시지를 전송한 뒤 사고 대응 서비스 등과 바로 연계할 수도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Find My Car'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커넥트 오토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탑재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등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호환성이 높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운전 시 음악, 영화, 게임 등의 컨텐츠를 스마트 기기와 연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도 장착시켰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통신, 보험, 자동차 관련 기업 고객에게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제품과 파트너 서비스를 통합해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위한 커넥티드카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IoT 기술을 우리의 일상 생활에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AT&T의 IoT 담당 임원인 크리스 펜로즈(Chris Penrose)는 "삼성전자는 협업에 대한 열린 자세와 호환성이 높은 에코시스템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AT&T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삼성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2분기 미국에서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개발자들은 타이젠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 커넥트 오토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