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I "SIB ESS 시장 생산능력 95% 中 집중"화재 안전성·가성비 무기, ESS로 급부상K배터리 "LFP 시장 내준 선례 되풀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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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L 소듐이온배터리 ESS 신제품 '테너(TENER)'ⓒCATL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소듐이온배터리(SIB) 시장이 성장세인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이미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글로벌 소듐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6년 1억 9770만 달러에서 2035년 31억 달러로 연평균 3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보고서는 2030년 기준 글로벌 생산능력의 95% 이상이 중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CATL과 HiNa 등 상위 5개 중국 업체가 시장 점유율 75%를 장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GWh 규모의 소듐이온배터리 상업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소듐이온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핵심 이유는 안전성과 가성비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불길이 번지는 데 30분 이상 걸릴 만큼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다. 비싼 리튬 대신 흔한 소금을 주원료로 사용해 제조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고, 영하의 맹추위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리튬 배터리보다 무겁고 부피가 커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약점이 있지만, 공간 제약이 덜한 ESS에는 큰 약점이 되지 않는다. 특히 막대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동반하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소듐이온배터리를 안전한 백업용 전원으로 평가하며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중국은 현재 상용화 체제를 빠르게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CATL은 소듐배터리 ESS 신제품 '테너(TENER)' 출시 한 달 만에 유럽 알펜과 5GWh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테너는 영하 20도의 극한 저온에서도 용량의 92%를 유지한다. CATL은 오는 9월 중국 내 첫 출하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1GWh를 공급하고, 2027년부터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50억 위안을 투자해 푸젠성에 40GWh 규모의 전용 공장 건설까지 추진하는 행보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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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나배터리는 지난 2024년 세계 최대 상업용 SIB ESS로 꼽히는 100MW/200MWh 규모의 다탕 후베이 프로젝트 1단계를 가동했다.중국은 리튬과 소듐을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BESS 방식을 전력망에 연계해 전체 시스템 구축 비용을 30% 절감하는 데도 성공했다.국내 배터리 업계도 추격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 200MWh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확보하는 등 내년 양산을 예고했다. 삼성SDI 역시 울산 사업장에 2040년까지 16조 원을 투입해 SIB 및 전고체, LFP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그러나 업계의 위기감은 여전하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상용화 및 대규모 양산 목표 시점은 2027~2030년에 머물러 있어 중국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상용화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과거 중국에 LFP 시장을 내어준 사례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