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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 SKT)이 ICT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네트워크 솔루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SKT는 현지시간 23일 'MWC 2016' 부대행사로 열린 'GSMA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에서 악세디언(Accedian)사와 공동 개발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으로 '기반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가 주최하며,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 MWC 현장서 시상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기반기술부문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문이다. 해당 기술이 사업자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게 내놓을 수 있는지, 비용 절감/운용 효율성 측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SKT 측은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을 가상화 기반 실시간 상용망에 적용한 것을 인정받아 이번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솔루션은 최소 5분 단위로 품질 통계가 제공돼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을 인지하기 어렵고 불량 구간을 찾아내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됐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지국부터 코어 네트워크까지 구간별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트래픽 병목 구간을 사전에 찾아내 용량을 증설하고, 품질 불량 구간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향후 SKT는 악세디언과 함께 해당 솔루션의 전국망 적용 확대 및 해외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심산이다.
한편, SKT는 악세디언과 협력해 솔루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조기 상용화를 위해 LTE 및 유선 장비 주요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솔루션 적용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