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설계·시공 자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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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기업의 볼리비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H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자인 GEL(Groupo Empresarial Lafuente)사와 'Santa Cruz Newtown 사업관리 자문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획·타당성 검토·설계·시공 등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 자문에 참여한다. 즉 한국 기업의 볼리비아 개발사업 시공·감리·자재부문 진출에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LH는 볼리비아 정부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실제 2014년 볼리비아에서 중남미 4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택 및 도시개발 과정' 현지연수를 마련한 바 있다.
LH는 설계 자문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국산 자재·공법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형 신도시 개발모델을 수출하고 국내 건설사의 대규모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브라질, 페루, 파라과이 등 주변국과 후속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anta Cruz Newtown은 볼리비아 기존 도시인 산타크루즈, 와르네스,코토카 시와 인접해 있다. 수용인구 434만명 규모로 탈바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