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26일 독일 하노버 메세에 참관, 지멘스 부스를 방문해 지멘스의 통합전력관리 및 통합자동화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LS그룹
    ▲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26일 독일 하노버 메세에 참관, 지멘스 부스를 방문해 지멘스의 통합전력관리 및 통합자동화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LS그룹

    구자열 LS 회장이 세계 각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신사업 모색에 나섰다.

     

    2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이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일본, 독일, 이란 등 3개국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전념했다.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을 누빈 것이다.

     

    도시간 직선거리만 합해도 2만1000km 이상으로 실제 비행거리는 지구 한 바퀴(약 4만km)의 절반을 넘는다. 
     
    구 회장은 이 기간 동안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LS그룹은 중동 최대 내수시장으로 불리는 이란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 수출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4월 초 일본을 방문해 LS-Nikko동제련의 공동 출자사인 JX 니폰 마이닝&메탈의 오오이 사장 등과 만나 양사간의 오랜 협력적 관계를 공고히 했다. 향후 동광석 등 원료구매 방식에 있어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미쓰비시 자동차, 후루카와 전기 본사와 히타치 금속 등을 차례로 방문해 자동차용 전장부품, 전선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향후 초전도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 일본의 미래 선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 ▲ 구자열 LS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 독일 하노버 메세에 참관, 지멘스 부스를 방문해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LS그룹
    ▲ 구자열 LS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 독일 하노버 메세에 참관, 지멘스 부스를 방문해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LS그룹

     
    일본 방문 이후 잠시 귀국했던 구 회장은 지난 25일 다시 독일로 날아가 하노버 메세(산업박람회)를 참관했다. 제조업 분야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운동화를 신은 채 LS산전을 비롯한 지멘스, 슈나이더, 미쓰비시 등의 전시관을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구 회장은 26일 지멘스의 송변·배전을 총괄하는 랄프 크리스찬(Mr. Ralf Christian)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를 만났다. 지멘스가 추구하고 있는 통합전력관리 및 통합자동화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며 LS의 미래 모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회장은 독일 일정을 마친 후 5월 1일부터 이란 경제사절단 대열에 합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